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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생명체 접촉 가능성 (드레이크 방정식, 윤리적 딜레마, 문명 공존) 과학자들에게 "외계행성에 갈 수 있다면 가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면, 대부분은 망설임 없이 "무조건 가야지"라고 답합니다. 하지만 이 단순해 보이는 답변 뒤에는 인류의 호기심, 탐험 본능, 그리고 동시에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을 두고 떠나야 하는 인간적 고뇌가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외계 생명체와의 만남은 단순한 과학적 발견을 넘어, 인류 문명의 윤리적 성숙도를 시험하는 거대한 질문입니다. 드레이크 방정식으로 본 외계 문명 탐색의 과학적 타당성드레이크 방정식은 1961년 전파천문학자 프랭크 드레이크가 제시한 공식으로, 우리 은하계 내에서 통신 가능한 외계 문명의 수를 추정하기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2차 대전 이후 남아도는 안테나를 활용한 전파천문학이 본격화되면서, 드레이크는 "외계 문명도 전파를 통.. 2026. 2. 10.
한라산 활화산의 진실 (제주도 형성, 백두산 분화, 화산 리스크) 우리가 알고 있던 화산 상식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휴화산이라는 개념은 이미 폐지되었으며, 한라산과 백두산 모두 현재 활화산으로 분류됩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오름들은 각각 하나의 화산이었으며, 946년 백두산의 밀레니엄 분화는 인류 역사상 최대급 화산 폭발 중 하나였습니다. 화산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지구 시스템 전체를 흔드는 현상입니다. 제주도 형성 과정과 한라산의 비밀제주도 한라산 정상에는 백록담이라는 아름다운 화구호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백록담은 한라산이 과거 화산이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지만, 놀랍게도 한라산은 현재도 활화산으로 분류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바로 여기입니다. 과거 우리가 배웠던 휴화산이라는 개념은 현대 화산학에서 완전히 폐지되었습니다. 현재 국제 화산학계.. 2026. 2. 10.
핵폭탄의 원리 (질량결손, 연쇄반응, 반물질) 핵폭탄은 인류가 만든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동시에 물리학의 가장 정교한 이론이 현실화된 결과물입니다. 질량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과정, 그 속에서 벌어지는 연쇄반응, 그리고 미래 무기로 거론되는 반물질까지, 핵폭탄을 둘러싼 과학적 원리는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이 글에서는 핵폭탄이 어떻게 그토록 엄청난 파괴력을 발휘하는지, E=mc²이라는 공식이 실제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리고 과학자들조차 예측하지 못했던 폭발력의 비밀까지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질량결손과 E=mc²의 실체핵폭탄의 핵심 원리는 질량결손에서 시작됩니다. 우라늄으로 만든 원자폭탄의 경우, 핵분열이 일어나면 원래 우라늄이 갖고 있었던 질량 a와 분열되어 나온 원자핵들의 질량 b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질량보존의 법칙을 생각하면.. 2026. 2. 9.